2013년 1월 9일 수요일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웃사랑온도 영상 98도

 

겨울의 한복판에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주체로 진행되고 있는 톨게이트 모금행사에 직원들과 회원들이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재단의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향집 후원금도 마련하고 어려운 이웃들도 돕자는 뜻에서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회복을 위한 어떤 교육보다 더 우리에게 값진 경험을 안겨주었습니다.











   트럭, 택시, 화물차, 자가용, 외제차...등등
   다양한 차 만큼이나 그 속의 운전자들도 다양하였습니다.
   저희들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분들부터
   "수고하시네요"라며 인사까지 건네주던 따뜻한 눈빛들...
 
   처음엔 그 마음에 우리들도 동요되어 어색하고,
   머뭇거렸지만...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들 마음도 바뀌었습니다.

  "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이웃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주던 안주던 그분들의 선택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사한 마음과 인사이다.
    우리는 사랑을 나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거이다"
   
    점점 추웠졌지만 저희들의 가슴은 더 뜨거워졌고 감사의 인사는 점점 커져갔습니다.
    90도로 마음을 담아 인사하는 우리 회원분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차를 기다리며...
얼굴과 몸은 점점 얼어갔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들 덕분에
점점 따뜻해져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우리
회원들의 모습은 여행을 떠났을 때 보다도
더 밝고 수다스러웠습니다.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직접 느꼈어요"
"누구나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비싼차에 탄 사람보다 택시기사 같이 어려운 분들이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나는 한번도 도와준 적 없었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서로 도와주면서 살고 있었구나 하는것을 느꼈어요"


   그렇게 우리의 몸안과 몸밖의 온도는 전혀 다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