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받지 않으셔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광주에 거주하는 김경희 아네스라고 합니다.

몇년전 제 여동생이 향나무집에 수개월 거주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그 곳에서의 여동생이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 여동생은 지금 저와 가까운 곳에서 혼자 생활하며 알콜중독치료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10여년간 가족들과 왕래없이 홀로 지낸 여동생의 시간과 마음들을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이해하고자 하오니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