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답변이 늦은 것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그동안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가족도 이화준님도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알코올의존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병이기 때문에 치료하고 꾸준히 유지해 가야 하는게 중요합니다.

병원이 술을 마신 몸을 해독하는 곳이라면 저희 기관은 마음을 회복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희 기관은 단주가 목표가 아니라 단주를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생활방식을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화준님께서도 그동안 잘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직장을 가져도 잘 유지 되지 않았고, 술안먹고 지내려고 해도 잘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기관도 프로그램을 일년으로 한 것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보내면서 그속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대처방법들을
술없이 건강하게 해결하는 것을 배우고 습관으로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들어오시면 그 기간을 꼭 채워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기간이 회복해 가는데 왜 필요한지는 이곳에 오시면 경험으로 아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프로그램을 마친분들이 추후 단주유지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화준님...
조금 더 용기를 내셔서 직접 방문하셔서 (가족과 함께여도 좋습니다)환경도 둘러 보시고
이화준님을 위한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방문은 주말을 제외하고 언제든지 전화만 미리 주시면 가능합니다.
전화주시면 좀 더 자세한 상담을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