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제3회 전국 고운미의 날'행사가 1박2일에 걸쳐 강원도 숲체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고운미는 순 한국말로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뚯을 가졌다고 합니다. 알콜의존에서 회복하고자 하는 전국의 고운미들이 일년에 한번 다함께 모여 회복하는 과정의 동료로서 함께 힘과 희망을 나누는 모임입니.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고운미들이 모여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회복으로의 힘겹고 어려운 여정중에 우리는 'You can't do it alone, but You can do it alone'라는 문구를 가슴깊이 새기고 가지요. 바로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만이 할 수 있습니다'라는 뜻인데요, 우리 여성알콜회복자들이 겨우 일년에 한번 만나는 고운미의 날이지만 내년에 또 만나겠다는 다짐을 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열심히 회복의 길로 가자고 하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에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비오는 날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진행됐던 숲해설이 가슴에 남습니다. 밤행사로 기대했던 나이트웍을 못하게 된 아쉬움이 큰 분들도 계시는데요, 함께 나누었던 우리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그 아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알찬 행사로 고운미여러분들과 의미있고, 뜻깊고, 힘있는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일년동안 회복 잘 하고 내년에 또 만나요. 고운미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