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이 오기전 마지막 겨울을 즐기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오랜만의 외출이라 조금은 설레임을 안고 출발하여 처음 도착한 곳은 남한산성! 남한산성 둘레길코스중 1코스는 성곽을 따라 북문에서 서문을 돌아내려오는 코스로 가족들이 부담없이 신선한 공기를 즐기며 주변경치도 느긋하게 바라보며 산책하듯이 걷기에 딱 좋은 코스였습니다. 미리 해결하지 못한 생리현상?으로 인하여 약간은 경직된 자세로 둘레길 코스를 따라갔던 가족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이 해결된 후 우리는 자유로운 몸과 마음으로 오래된 성곽과 깃발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도심의 경치를 조금은 여유있는 마음으로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남한산성에서 순두부로 유명하다는 집에서 맛난 점심식사를 마치고 야심차게 준비하여 이동한 코스는 바로 곤지암 리조트 내의 눈썰매장! 많은 사람들이 멋진 옷을 차려입고 얼굴을 반쯤이나 가린 고글을 쓰고 막대기를 휘저으며 스키를 타는 가운데를 헤치고 우리가 간곳은 스키장가운데에 자리잡은 눈썰매장, 처음에는 너무 짧은 것 같은 코스에 좀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오랜만의 눈썰매라 긴장되기도 했지만 한번 타기 시작하니 다시 어린아이가 된것 처럼 재미도 있었습니다.
다같이 손을 잡고 함께 타보기도 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며 사진기를 향해 자유롭고 빛나는 미소와 멋진자세를 취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향집에서 회복을 위해 열심히 애쓰고 있는 우리자신에게 잠시의 여유와 행복을 준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캠프를 통하여 우리의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가득 충전하고 또 한번 마음 다잡아 회복에 정열을 쏟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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