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집에서는 올해도 일산의 텃밭과 향나무집 옥상, 정원에서 식물들을 가꾸는 원예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빈 땅에 친환경 농법으로 화학비료와 농약 대신 지푸라기와 친환경 비료를 덮어 새싹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새싹과 더불어 올라오는 잡초들을 손수 뽑으며 작물들이 잘 자라도록 돌보았습니다. 아주 작던 씨앗과 모종이 어느덧 자라 상추, 깻잎, 오이, 가지, 파프리카를 내고 고추도 조금씩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잡초를 뽑을 때면 괜실히 속이 시원해지고, 상추를 뜯을 때면 어느새 또 이렇게 고맙게 자랐는지 신기하다고 하시는 회원선생님들. 심는 대로 자라나고, 돌보는 대로 튼튼해 지지만 적당한 기온과 비도 함께해줘야 한다는 자연의 순리를 다시 한 번 체감하며 우리의 회복도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반기 가을 걷이 까지 또 즐겁고 힘차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