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4(목) - 15(금) 바보의 나눔재단 지원사업으로 "나의 삶, 아팠어도 괜찮아" 1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인공은 직업재활과정에 있는 김ㅇㅇ님이었습니다. 사전집단을 통해 김ㅇㅇ님의 희노애락이 있었던 삶의 현장들을 미리 이해하고, 수십년 혹은 수년이 지난 삶의 현장들을 함께 찾아가 당시의 이야기들을 조금 더 생생하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외상 경험을 비롯한 지난 삶의 자취를 여행한 소감,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한 생각들을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나누는 집단을 가졌습니다. 이틀 남짓의 시간 동안, 한 사람의 중요한 삶의 장소들과 이야기를 함께했다는 것이 참 각별했던 시간이었고 그 각별한 감정과 격려의 마음들을 그림과 글로 김ㅇㅇ님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ㅇㅇ만을 위한 책을 엮어낼 예정인데요, 이번 여행을 함께하며 다른 회원선생님들도 얼른 나의 차례가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들을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책 작업과 여행들도 응원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