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6일-18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하반기 탐색집단을 다녀왔습니다. 탐색집단을 떠나기 전 부터 인생곡선과 가계도를 그리며 사전 준비를 하였지만, 탐색집단을 통해 공동체 식구들 앞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인생 에피소드들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참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발표를 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인생의 측면들을 깨달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도 정리가 되지 않았던 인생의 사건들과 관계들을 위로받고, 지지받는 경험들.. 자연 속에서 오롯이 인생에 대해 반추하고 서로를 조금 더 깊이 알아가는 가을 문턱의 따스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양평 두물머리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일상에서 회복의 한걸음을 더 내딛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