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9일에서 11일까지 충남 오서산으로 탐색집단을 다녀왔습니다. 재활본부장님과 열명의 향집 직원과 회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자신의 가슴속에 깊게 숨겨두었던 비밀들... 그로 인해 혼자만 고민하고 아팠던 시간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누가 알까봐 두려워 혼자 참아야만 했던 고통들... 서로를 믿고 진실하게 나누어주는 향집 가족들을 보면서 자신의 아픔을 이젠 피하지 않고 온전한 정신으로 고통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으로 우리 마음 저 깊은 곳에는 진정으로 회복해서 앞으로 잘 살아가고 싶은 열망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다른 회원분들의 울음 소리를 들으며 나로 인해 엄마가 저렇게 울었을 것이라며 다신 엄마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하겠다고 결심한 선생님... 처음으로 소리내어 울어봤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지를 알게 되었다는 선생님... 속을 털고 나니 훨씬 성숙해진 것 같다는 선생님... 2박 3일 우리안에서 고통은 조금은 씻겨 나갔을 것이고 그만큼 우리안에 회복에 대한 희망의 기쁨이 자리한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