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료직면 시간이있었어요 서로가 자기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거울 역할을 해주고 자기가 바꿔가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도 직면해주는 시간이에요
아직도 이 시간만 되면 어찌나 떨리던지.... 상대방이 나에게 직면할 땐 사랑과 관심이 있기때문에 하는것인데 대상이 내가 될 때 아직은 직면이 혼나는것이나 공격받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나의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만 보면 되는것을 나의 존재감 전체가 그어지는 느낌이 들어 뚝 떨어져가는 내 자존감을 다시 끌어올리기가 버거울때가 있어요
오늘은 저도 다른 선생님께 직면을 하고 직면도 받았어요 국장님께 배운것 중에 꼭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공약부분이에요 나의 개선을 위해 앞으로 이런 실천하겠다고 식구들 앞에서 "약속"하는 것.....
다른 쌤에게 직면하면서 마치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했어요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기때문에 그 분을 더 잘 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공동체가 서로 거울의 역할을 해줄 때 내가 누구인지 더 알아가게 되고 나의 단점들도 받아들이고 고쳐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서로가 거울 역할을 해주게 되어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모두 소중하게 느껴줘요
"당신만이 할 수 있다.그러나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서로가 권면하고 지지해주고며 회복해 나갈때 공동체의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것이 바로 치료공동체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나진12-03-21 19:58
혹시나 마음 다칠까 조심스럽게 동료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선생님...
우리모두 똑같은 두려움으로 인해 말을 빙빙 돌려 말하고, 가볍게 말하는 것 같아요.
누군가 나에게 직면하는 것은 두렵지요. 뭔이야기 나올지 모르잖아요.
저도 긴장되요 ㅎㅎ
직면할때 불편한 마음이 올라오는게 당연하니깐 그대로 인정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그시간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 보는 기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두려움을 피하지 말고 하나하나 부딪히며 해결해 가면 우리안에 힘이 쌓여있겠지요?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으니깐...늘 용기내서 부딪히기 바래요. 화이팅~~^^
산들해해12-03-22 16:38
만약에 거울이 그대로 비춰주지(직면) 않으면
나는 왜곡된 내모습을 참이라 여기며 살아갈 거예요.
그러나 거울이 들어온 그대로(정직하게) 비춰주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내모습으로 가꾸어 갈 수 있겠죠
불편함과 두려움을 뒤로하고
정직하게 직면할 수 있는 것은
더 큰 사랑과 관심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지요
날마다의 일상에서
용기있게 이런 사랑을 실천하는 향집선생님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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