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집에는 회복의 정도에 따라 각 단계의 승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5일 공동체에서 팀장 승급 회의가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공동체 가족들이 승급대상자에게 좋은 질문을 해주셨고

승급대상자는 질문에 대해 회복의 바른 모습을 답으로 표현 해주셨습니다. 

1. 팀장과 학업을 병행하려면 업무의 과중으로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해소 방법은 무엇입니까?

 팀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팀장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습니다. 나의 성격적인 면, 시간 관리를 하는 부분에서 훈련을 해야 함으로 팀장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그동안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며 혼자 해결하려고 하였지만 공동체 가족과 대화를 해보니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됨을 느껴 이제는 운동과 대화로 해소 하려고 합니다. 공동체의 도움말을 듣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팀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공동체에 추구하는 가치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추구하는 가치는 ‘따로 또 같이’입니다. 공동체이기 때문에 같이 생활하고 하나의 상황이 있을 때 회복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같이 회복을 하되 부정적인 상황이나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때로는 각자의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게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균형을 잡는 방법은 두 가지 견해로 나누어질 때 상호간에 대화를 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체 회의와는 다른 분위기를 형성하여 서로 간에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팀장은 공동체와 스텝의 사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함. 중간자 적인 역할에서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할 것입니까?

향나무집에서 회복을 하고 있는 회복자로서 회복자의 마음으로 공동체의 입장을 스텝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스텝의 입장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것인지는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마찰 없이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메모를 하여 스텝의 입장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의미가 그대로 공동체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공동체에서는 많은 갈등상황이 있음. 이러한 갈등 발생 시 대처 방안은 무엇인입니까?

-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회복’만 생각을 하겠습니다. 어느 한 곳에 중요도를 두지 않고 ‘회복의 관점’으로 갈등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의 기준인 ‘단주와 회복’ 안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여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할 것입니다.

5. 이것 하나는 작년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관계”

회복의 관점이 작년에는 나 혼자였다면 현재는 공동체와 타인의 의견을 듣는 등 관계, 생각, 시선에서 확장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작년에 새내기에게 빅시스터로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을 기억하고 경험이 다양해진 것을 기반으로 도움을 주고 세심하게 챙겨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